대구시가 11일 남구청에서 올해 첫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2019년 상반기 주민참여예산아카데미'4개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아카데미는 수요자별 교육과정 다변화로 시민교육을 확대·운영해 시민참여 편의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각 구·군별 찾아가는 예산학교 ▲주민제안사업 구체화 및 타당성 검토를 위한 공무원교육 ▲일반시민을 위한 주말반·평일반 기본교육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대상으로 한 심화교육 등으로 구성했다.
찾아가는 예산학교는 지난해 40곳에서 시범운영되던 주민참여예산 읍면동 지역회의가 올해부터 대구시 139개 전체 읍면동에서 운영됨에 따라 원활한 지역회의 운영을 위해 읍면동 지역회의 위원과 구·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총 9회 실시한다.
공무원교육은 주민제안사업의 구체화 및 타당성 검토를 위해 시와 구·군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한다.
기본교육은 주민참여예산제 입문자를 위한 기본과정으로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정에 대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하며 일반시민, 주민참여예산위원, 예산바로쓰기 시민감시단 등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시청 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5월 11일, 13일 주말반·평일반 등 2개반으로 각 6시간씩 운영한다. 교육이수자에게는 주민제안사업(시정참여형) 선정 투표권 부여와 함께 2020년 시 주민참여예산위원 공모 시 선정될 경우 기본교육이 면제된다.
교육내용은 ▲예산낭비신고에 대한 이해 ▲지방예산의 개요 ▲주민참여예산제도 이해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운영현황 ▲읍면동 지역회의 참여방법 등 5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기본교육과정 참가 희망자는 5월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심화교육은 올해 활동 중인 주민참여예산위원의 분과위원회 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주민제안사업 심사 및 모니터링 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정영준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들이 예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요자별 4개 과정을 개설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