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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

‘과거사 화해·용서, 지역화합 승화’

오재영 기자 입력 2016.10.25 17:46 수정 2016.10.25 17:46

제67주기 문경 석달마을 양민학살 합동위령제 봉행 제67주기 문경 석달마을 양민학살 합동위령제 봉행

문경석달 양민집단학살 피학살자 유족회(회장 채돈식)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문경시 산북면 석달마을 소재 위령비에서 고윤환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유족,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7주기(제24회) 문경석달 양민학살 합동위령제 및 추모제를 봉행했다.문경 석달 양민집단 학살사건은 1949년 12월 24일 정오, 국군 제2사단 25연대 소속 국군 70여명에 의해 마을주민 128명 중 86명이 사망, 10여명이 중상을 입은 국군에 의한 양민학살 사건으로 이 때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1993년부터 해마다 위령제 및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고윤환시장은 추모사에서 '24번째 맞이하게 되는 위령제가 슬픔과 분노로 살아오신 희생자 유족들에게 이제는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과거사와의 화해와 용서를 통해 미래로 나가는 국민화합에 발맞춰 지역의 발전과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기를' 기원했다.채돈식 문경석달마을 양민학살피학살자 유족회장은 '오늘 참석 해주신 많은 내빈 여러분 감사드리며,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과 유족들의 그동안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위로 받을 수 있는 정부의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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