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15~18일까지 2박4일간 자매·우호도시인 대만 타이베이시의회와 가오슝시의회를 방문해 실질적인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방문은 양 국가 간 교류 촉진과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대만정부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타이베이시·시의회는 지난 2010년 자매도시결연 후 세 번째 공식 방문이며, 가오슝시·시의회는 지난해 우호협력도시 협정 후 첫 방문이다.
대구시의회에서는 배지숙 의장과 김혜정 부의장, 송영헌, 황순자, 이영애 의원이 대표단으로 방문한다.
특히 타이베이와 가오슝 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협력을 증진하고, 최근 대구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대만 관광단 확대 등 문화·관광 분야의 실질적인 민간부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947년 지방의회 개원 초기부터 집행부와 시의회가 독립돼, 의회 제도를 발전시켜온 지방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비교연수를 통해 지방자치 활성화의 길을 모색한다.
이밖에도 신베이시립도서관을 방문해 첨단 기술과 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사례를 살펴보고, 행정원 성별평등처를 찾아 성불평등지수가 아시아 최저 수준인 대만의 성평등 및 여성권익 신장 정책을 중점적으로 견학하고, 가오슝 트램컨트롤센터에서는 미래 친환경 도시 교통망 구축현장을 둘러본다.
배지숙 의장은 "이번 방문으로 타이베이, 가오슝 양 도시와 한 차원 높은 교류·협력이 이뤄지고, 향후 관광,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방면의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