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6일 본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독일 특수교사 2명을 초청, 한국-독일의 특수교육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초청은 ‘한국-독일 선진외국학교와의 특수교사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독일 선진외국학교와의 특수교사 교류 사업은 국내 우수 현직교사에게 선진 교육 현장을 체험·분석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교육부에서 주관하며 경북에서는 의성남부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지난 1월 독일에 3주간 파견됐다.
초청된 독일 특수교사 2명은 오전에 안동영명학교를 방문하여 학교현황과 수업을 참관하며 한국 특수교육 현장의 이해를 높였고, 오후에는 본청 경북특수교육지원센터, 특수학교 졸업생들이 운영하는 본청 내 영명까페 등을 둘러보고 두 나라 특수교육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들은 지난 3월31일~4월20일 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의성남부초등학교에 배치되어 공동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현동 교육복지과장은 “독일은 특수교육에 대한 인프라가 풍부하고 장애학생에 대한 인권감수성도 높지만 일반학교의 통학교육은 시작 단계이다. 이번 양국의 교사교류를 통하여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