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의원(더불어민주당·대구 북구(을))이 지난 16일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초청으로 ‘4차 산업혁명, 사람과 정치’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은 대구의 사람과 정치 현실은 물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변화에 대해 접근의 전환을 통한 다양한 방식의 논의가 이뤄진 자리였다.
홍 의원은 “IMF가 터지면서 은행도 망하는구나, 기업은 저임금 일자리를 만들어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대구는 물론 한국경제는 ‘성장’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지 기존의 방식을 멈추고 새로운 관점과 방식인 ‘혁신’에 대해서는 주춤거리고 있다. 경쟁=가격 이외의 다른 것을 생각하려 하지 않고 구조조정 한다고 하면 제일 먼저 사람을 자르는 것을 생각하는 사회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구 정치인에게는 대구 사람이 있는지 대구 사람에게는 대구가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지난 30년간 대구는 성장을 이루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체감할 수 있는 큰 성과는 미비했다. 대구의 역사이자 DNA인 혁신을 위해 산업과 기업 그리고 사업이 융합과 협업하는 사회가 필요하다. 정답을 찾으려고만 하지 말고 질문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특강에서 대구의 섬유·안경산업, 통합공항 이전, 국가 예산, 포항지진, 원해연 등 다양한 대구 및 우리 사회 현안에 관한 심도 있는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