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가 지난 18일 경산시 용성면 용성저수지에서, 유관기관과 지역농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통수식은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시점에 물길을 열어 농촌용수 공급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폭염, 가뭄 등 각종 재해에도 농업인의 안정 영농과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지원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산청도지사에 따르면, 겨울 가뭄에도 영농기 이후부터 선제적 용수확보를 추진해 경산청도지역 저수율은 86%까지 확보한 상태다. 이는 평년대비 109% 수준으로 올 봄 영농기에 안정적인 농촌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영 지사장은 "해를 거듭 할수록 강도를 더해가는 가뭄 등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 과제로 다각적인 수자원관리 체계를 마련,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