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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경북도, 올 생명사랑 마을 40개소 추가 운영

원용길 기자 기자 입력 2019.04.25 17:04 수정 2019.04.25 17:04

마을별 생명사랑 분위기 조성

경상북도는 2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생명사랑 마을조성사업 행사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생명사랑 마을조성사업 행사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3개 시군 40개 생명사랑마을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지역 음독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마을조성사업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7년 발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북은 타 지역에 비해 농약음독이 2배가량 높고, 특히 노인자살의 주요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는 올해 자체예산 3억원을 확보해 23개 시군별로 1~3개 마을을 생명사랑 마을로 선정해 총 2천여 개의 농약안전 보관함을 보급하고 해당 마을에 정신건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자살률이 증가하거나 농약음독 자살사건이 발생됐던 지역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와 농가비율이 높고, 마을주민의 관심도도 높아 생명사랑 마을로 선정된 40개 마을은 지역 보건소와 함께 설명회와 현판식을 진행하고 각 농가별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완료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과 교육,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정신건강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정신건강 주의군에 대한 상담과 전문치료기관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체계적으로 정신건강을 돌본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명사랑 마을 소개, 주요 추진일정, 마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생명지킴이 활동 안내 등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6개의 생명사랑 마을을 선정 운영해 오고 있으며 22백여 가구에 농약안전 보관함을 보급해 농촌지역 음독자살을 예방하고 있다.

경북도=원종길기자bknews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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