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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최우수 등급에 이강덕 포항시장 선정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4.28 20:08 수정 2019.04.28 20:08

선출직 공직자의 자기표현은 선거 때에, 유권자들에게 내세운 공약이다. 이 공약에 따라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다. 자기표현인 공약으로 당선된 다음엔, 공약을 어떻게 지키는가에 따라 해당 지역은 발전한다. 발전은 우선 지역민들의 일자리 창출로써, 지역의 경제와 경기를 살려야할 책무가 있다.
이 같은 공약의 실천여부에 따른 것을 공개적으로 평가하는 기관으로는 매니페스토(Manifesto)가 있다. 정당이나 후보자가 선거공약의 구체적인 로드맵(road map)을 문서화하여 공표하는 정책 서약서의 일종이다. 유권자는 이를 통해 후보의 정책을 평가한다. 실천 가능한 공약과 대안을 제시한 후보가 당선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정당이나 입후보자가 선거유세에서 하는 약속이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권자의 지지를 획득하기 위해 제시된다. 설득력 강화를 위해 정책목표, 정책수단, 세부계획을 포함한다. 이 같은 모든 것은 선출직 공직자가 된 다음부터, 잘 지키는가의 여부가 자기표현인 공약을 검증해야한다.
포항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19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올해 2~4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단체장의 선거 공약의 실효성과 실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한 공약이행 실천계획서의 비전, 연차별 이행 로드맵과 재정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공약실천 계획서 평가는 자치단체가 작성해 홈페이지에 게시한 자료가 바탕이다. 1차 모니터링 및 2차 지자체별 추가자료 보완을 요청해, 매니페스토 위원회의 분석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최우수 등급 선정은 이강덕 포항시장이 11·15촉발지진에 따른 도시재건과 포항경제 활력을 위한 특별법 제정, 피해주민 주거안정과 지열 발전소 안전 폐쇄 등 현안 해결에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런 중에도 민선 7기 공약 시정 현안사업도 빠짐없이 챙겨가고 있다는 평가였다.
민선7기 시작과 동시에 구체적인 공약 실천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2018 포항시 시민평가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시민들 입장에서 공약이행 계획을 수립했다. 시정 특강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약사항에서 시정현황을 설명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공약실천계획서에 세부 추진계획 및 연차별 예산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시민들이 공약의 추진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공약 지도와 공약 가계부를 작성하는 등 시민 접근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띄는 성과로 꼽혔다.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목표로 3대 핵심전략과 90건 공약과제에 대한 연차별 추진계획 및 재정운영계획 등을 공약실천계획서에 충실히 담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천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5일 110여 일간 진행했던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26개 기초자치단체중 5대 분야의 합산 총점이 80점이 넘는 SA등급 기초자치단체로 시부는 15곳, 군부는 9곳, 구부는 24곳을 선정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약사업을 비롯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주민들과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시민안전을 최우선인 도시재건 등 포항시민과의 약속이행도를 높여 다시 활력 넘치는 포항,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의 공약사항은 자기표현인 동시에 자기의 얼굴이다. 공약의 실천은 포항시의 표현인 동시에 얼굴이다. 현재 포항시민의 마음이나 얼굴의 겉모습은 촉발지진으로 검게 타고 있다. 선거당시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촉발지진이다. 게다가 요즘 동해 쪽에 유난히 지진이 잦다. 촉발지진으로 무너진 민심과 경기를 어떻게든 살려야한다.
주름진 포항시의 경제발전과 경기를 살려서, 다시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포항시를 만들어야한다. 이게 바로 공약 지키기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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