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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내륙철도 출발지, 김천역 보다 북삼역으로 '주장'

박미희 기자 기자 입력 2019.04.29 13:21 수정 2019.04.29 13:21

김현권 의원, 도지사 만나 구체적 논의

남북내륙청도사업노선도
남북내륙철도 사업노선

 

남부 내륙철도 출발역을 김천이 아닌 칠곡 북삼역에 둬야 한다는 주장 제기로, 김천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반발의 실마리는 지난 23일 장세호 前 칠곡군수(더불어민주당 고령성주칠곡 지역위원장)의  발언이 빌미가 됐다.
이날 장 위원장은 "남부내륙철도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려면 성주~고령 구간 역사 설치, 고속철도 북삼역 신설 등 2가지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부내륙철도(김천~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의 정거역 간 평균 거리는 46km이지만 김천에서 합천까지는 65km로, 고성~통영(14.8km), 통영~거제(12.8km)보다 2배 이상 길다"며 "성주~고령 구간에 역사가 설치돼야 철도의 효율적 운영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주장은 최근 포항에서 열린 민주당과 경북도의 예산정책 간담회에서 건의됐는데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굉장히 합리적인 안으로 구체적인 세부협의를 한 뒤 결론을 가지고 당정협의를 하겠다'고 전했다.특히, 장 前군수는 북삼역 설치시 구미, 칠곡, 김천 등 70만명의 이용객 편리성을 주장했다.

그는 "김천 KTX역은 구미는 물론 칠곡도 거리가 멀어 대전서 환승해 서울로 가는 추세로, 100년 대계를 바라보는 남북 내륙철도는 구미시민들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북삼역은 행정구역상 칠곡군일 뿐, 지리적으로 구미인근으로 구미공단에서 구미역보다 가깝고, 대규모 주차장 확보로 이용객들의 편익성도 도모된다며, "국철 김천역은 경부선 고속철도와 직접 연결이 안 될 뿐더러, 남부내륙철도의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미와 칠곡과의 접근성도 떨어져, 철도 이용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고속철도 북삼역 신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또한, 김현권 의원은 지난 15일 이철우 지사를 만나 남북내륙 철도사업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같은 남북내륙철도 북삼역 출발 주장은 김현권(구미을)의원도 동조하고 있는 상황.

김 의원은 지난 1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남에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과 남부내륙철도 경북 구간 노선 조정 등도 올해 안에 구체적인 성과를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밝힌 남부내륙철도 노선 조정은 구미지역 인근 칠곡군 북삼역 설치가 핵심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천, 구미, 북삼(칠곡), 성주를 거쳐 거제로 연결되는 남북내륙철도 경북지역 노선 조정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으고, 북삼역 설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북내륙 철도 출발역이 김천이 아닌 북삼역이 될 경우,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접근성도 뛰어나 기업들이 선호하는 방안이다.

이처럼 북삼역 설치 주장은 구미 시민들과 경제계 ,칠곡 군민들도 선호하는 방안으로 KTX 교차 지점인 북삼역 설치는 국철을 통한 KTX 구미역 정차가 아닌 KTX 본선 정차가 될 수 있어 대고객 이용률과 경제적 가치도, 김천역보다 북삼역이 경제적 이득이 될수있는 정책으로 구미, 칠곡지역 주민들은 물론 기업체들의 많은 관심 사항이다.

구미상의 관계자도 “구미공단 등 구미시민들의 역 이용률등을 감안할때 KTX 정차는 물론, 남북내륙철도 출발역을 북삼역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구미시민들도 김천 출발역은 이치에 맞지않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남북내륙철도 북삼역 설치는 김천 시민들의 반발 속에서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현권의원과 장세호 前군수도 똑같은 주장을 펴, 향후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구미ㆍ칠곡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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