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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성주

결혼이민여성 베트남 자조모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4.29 21:16 수정 2019.04.29 21:16

성주군, 사랑의 ‘프리마켓’

성주군(군수 이병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관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프리마켓을 진행했다.
성주군 결혼이민여성 베트남 자조모임이 주관한 이번 프리마켓은, 양질의 의류·신발·학용품·장난감 등의 중고물품이나 식기류·치약·세제 등의 새 상품들을 성주군 사회단체 및 지역주민, 다문화가정 등에서 기부 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다문화가정과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또한 사용 가능한 물품을 재활용해 자원을 아껴 쓰고·나눠 쓰고·바꿔 쓰고·다시 쓰는 아나바다 정신에 입각하여 기획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가족 및 지역 주민들이 방문하여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상호 교류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성주군 개나리회(회장 김이숙) 회원들이 방문, 다양한 물품을 구매하고 이번 행사를 주관해 행사 진행에 봉사를 아끼지 않는 베트남 자조모임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관내 결혼이민여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됐다.
성주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익현 센터장은 “이번 프리마켓이 절약정신을 함양하고 기부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번 프리마켓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은 다문화가정이 더 이상 복지의 수혜자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별고을 장학금으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성주=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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