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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영양 산나물축제, 2일 개막

원용길 기자 기자 입력 2019.05.02 14:54 수정 2019.05.02 14:54

춘곤증을 깨우는 봄의 전도사, 그윽한 향취 가득한 산나물 축제가 영양에서 2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봄내음 가득한 산나물이야기라는 주제로 오는 5일까지 4일간 영양군청과 영양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영양 산나물축제는 2019년 경북도가 선정한 우수축제로 청정지역 영양에서 자란 산나물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특산물 축제다.

올해 15회 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관광객이 행사장을 방문해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대폭 바뀐다.

축제 첫째 날인 2일에는 일월산(1219m)의 높이와 같은 1219인분의 산나물 비빔밥을 만들어 산나물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퍼포먼스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었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는 산나물과 함께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산촌 먹거리촌, 구입한 산나물을 삶고 무치고 포장해주는 가공관, 산나물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주제관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 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3일과 5일에는 어수리, 참두릅, 고사리 등 싱싱한 영양 산나물을 시중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경매가 열린다.

아울러, 축제기간 중인 4일부터 5일까지 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고향인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에서는 13회 조지훈예술제가 열려 영양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주시에서 축제에 참가한 박 모씨는 영양이 자랑하는 청정 산나물의 맛도 보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니 봄기운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한편 첫날인 2축제장을 찾은 이철우 도지사는 산촌먹거리촌에서 직접 구입한 산나물과 고기를 시식하는 등 일반 관람객과 함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지역 축제는 어려운 지역 경제와 직결되는 이벤트로 관광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영양의 풍부한 산나물도 맛보고 청정지역 영양의 뛰어난 문화 관광자원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 말했다.

원용길 기자 bknews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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