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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좌마을만의 특별한 어버이날 행사

이한우 기자 기자 입력 2019.05.08 12:31 수정 2019.05.08 12:31

경로위안잔치

쌍산 김동욱 선생이 어버이은혜의 노래가사를 광목천에 쓰는 서예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봉좌마을 어버이날 경로잔치에서 국악공연팀이 민요를 부르고 있다.
호국무예원 남희종 원장이 어르신들에게 전통 무예 시연을 보이고 있다.
봉좌마을 허호용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희 누리빛난타팀이 봉좌마을 어버이날 경로잔치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쌍산 김동욱 선생이 서예퍼포먼스를 끝내고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농촌체험 휴양마을이자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받은 포항시 북구 봉좌마을에서 지난 7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했다.

봉좌마을(위원장 허호용) 주최로 열린 이 날 행사는 한창화 도의원, 강필순 시의원, 이원우 기계면장, 무상사 마웅 주지스님, 지역 어르신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음식을 대접하는 등 큰 호응과 함께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경로잔치에 맞춰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상임고문인 쌍산 김동욱 선생은 평소 작품활동을 통해 선보인 40여 점의 고품격 서예작품을 봉좌마을 갤러리에서 개관하고 전시회를 열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경로위안잔치는 봉좌마을 앞마당에서 김영희 누리빛난타팀의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쌍산 김동욱 선생이 출연해 어버이은혜라는 노래가사를 대형 광목천에 쓰는 서예퍼포먼스를 펼치고 큰절을 올려 참석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호국무예원 남희종 원장이 출연해 박진감 넘치는 전통 무예 시연으로 참석한 어르신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봉좌마을 다용도홀로 자리를 옮긴 2부 행사에서는 정성껏 준비한 음식푸짐하게 대접하고 지역 출신 가수와 국악인 등이 출연해 어르신들의 흥을 한껏 돋우었다.

4인조 악단의 연주와 노래로 뜨거워진 분위기는 공연 중간에는 어르신들이 무대에 나와 봉사자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어깨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고맙고, 노인들을 챙겨주는 마음이 정말 기억에 남겠다여럿이 모여 식사도 하고 공연도 구경하니 다시 젊어지는 기분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허호용 위원장은 봉좌마을은 인성학교로 지정된 만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랑과 온정을 나눌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한우 기자 okm2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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