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군수 한동수)과 강원 양구군(군수 전창범)은 백자문화 발전과 조선시대 4대 지방요(地方窯)의 재조명을 위해 서울 신사동 호암아트홀 JNB갤러리에서 청송・양구지역의 백자를 지난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동전시하는 한편 28일 호림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공동전시회는 조선시대 4대 지방요에서 생산된 유물 및 재현 백자 등 100여점의 작품을 도예인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 전시 공개했다. 전시된 작품은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제작된 제기류, 접시류, 병류, 항아리류 등과 현대식으로 재현한 작품 등이다.학술세미나는 28일 오후 2시부터 첫 번째 발제자는 김영원 박사(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조선 백자의 전통과 계승, 청송․양구백자’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제자는 최공호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민요(民窯)의 전통, 지역재생의 대안’이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이어서 질문과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 한동수 청송군수, 전창범 양구군수, 정미진 청송군의회의원, 최경지 양구군의회의장, 김호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청송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양구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많은 교류를 해왔고 올해 5월에는 양군에서 합토(合土)해 빚어낸 백자 기획전시를 하기도 했다”며 “이번 공동 전시와 학술세미나를 통해 조선 중후기의 대표 도자기인 4대 지방요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청송군과 양구군의 백자산업 발전 뿐 아니라 남북간의 교류를 통해 훗날 통일백자가 제작되기를 염원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