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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임 원내대표에 ‘86그룹 대표’ 이인영 선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5.08 21:07 수정 2019.05.08 21:07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86그룹 대표주자 이인영 의원이 선출됐다.
이인영 의원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거 결선투표에서 76표를 얻어 49표에 그친 김태년 의원을 제치고 신임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앞서 이 의원은 예선에서 54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지만 과반을 얻지 못해 김태년 의원과 함께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예선투표에서 김 의원은 37표, 노웅래 의원은 34표를 얻었다.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 128명 가운데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는 3명을 뺀 125명이 참석했다. 국무위원을 겸하는 현역의원들도 참석했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중국을 찾았던 박병석·김진표·한정애·박정 의원 등도 일정을 앞당겨 귀국,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 의원의 경성 승리 배경에는 당내 86그룹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전폭적인 지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면서 평소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흰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하는 등 변화를 강조했다. 당이 변해야 한다는 이 신임 원내대표의 메시지가 당내에서 공감대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김태년 의원을 지지할 것으로 보였던 친문계 표가 이 의원과 일부 나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친문 일색에 대한 당내 반감 역시 원내대표 경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읽힌다.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가 치열했던 원내사령탑 경쟁을 뚫어냈지만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만만치 않다. 당장 패스트트랙 정국을 통해 장외로 뛰쳐나간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이끌어야 한다.
또한 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며 야당과의 선거제 및 사법제도 개편안 협상을 진두지휘해야 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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