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동천동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효(孝) 사상을 되새기고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동천 효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동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관내 어르신 50여명을 비롯해 배광식 북구청장, 지역 구의원, 관내 지역단체장,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130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작년 한해 지역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자발적인 모금과 10개의 크고 작은 행복나눔가게들이 서로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눠 치러진 행사로 나눔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동천 효잔치는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영양삼계탕 점심 식사 대접과 함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3개 어린이집의 재롱공연, 살뺄레옹 댄스팀 재능기부, 미심회와 하늘성어린이집 학부모회의 자원봉사로 세대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부모에게 드리는 효를 백행지근본(百行之本)이라고 했다”며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어버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