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8일 (재)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제14회 경상북도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창작 소재가 풍부한 경북 지역을 소재로 해 지난 2003년을 시작으로 14회째를 맞아 지역영상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2일까지 전국에서 총 172편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쳤다.이들 작품은 1차 예선심사와 2차 본선심사를 거쳐 3차 최종 심사에서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등 총 7편의 작품이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문경의 옛 지명인 점촌을 배경으로 여인숙이라는 공간을 통해 삶의 고단한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만나고 부대끼는 이야기를 담은‘점촌여인숙’을 출품한 노양식씨가 차지했다.최우수상에는 어린시절 불우한 기억 때문에 불법 입양브로커로 살던 한 남자가 고향에서 과거와 마주하며 진정한 아버지로 거듭나게 되는 ‘아빠하고 나하고’의 신미진씨가 수상했다.또 우수상은 엄한 교장선생님과 문제아 학생으로 만난 두 주인공이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진정한 스승과 제자로 거듭나는‘세기의 스캔들’의 노호성·김지영씨의 공동작품과 암에 걸린 주인공이 어린 딸을 엄마에게 맡기기 위해 고향 예천으로 되돌아오면서 벌어지는 가족이야기 ‘회귀’의 조정현씨가 각각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