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1일 (사)성주문화원(원장 이창길)이 주최하고 (사)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에서 주관하는 제4회 성주 역사인물 선양 전국 휘호대회를 개최했다.
?화당 배규, 지지당 김맹성 선생 추모?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한글, 한문, 문인화 부문 200명의 서예가들이 모여 성주체육관은 전국 각지에서 온 서예가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대회 참가자들은 화당 배규 선생과 지지당 김맹성 선생이 남긴 시(詩)가운데 한 작품을 선택해 작품을 완성했다.
화당 배규 선생은 고려 말에 등과해 독서당 한림, 사헌부 지평 등을 거쳐 세종때 이조참의에 승진되고 사간원 대사간을 역임했으며, 특히 문장이 탁월하여 관서의 공자라 불리기도 했다.
지지당 김맹성 선생은 세종19년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사간원의 헌납과 정언을 지냈으며, 이조정랑과 수찬 등을 역임한 후 후진양성에 매진했다.
대회장에는 이만 성주 부군수, 구교강 성주 군의장, 도?군의원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지역의 역사인물을 선양하는 뜻깊은 행사를 함께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만 성주 부군수는 “대회 참가자들이 정성스럽게 쓴 휘호를 통해 역사인물의 정신이 이 자리에 되살아나고, 필력을 충분히 발휘해 훌륭한 작품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자부문 132점, 한글부문 34점, 문인화부문 22점, 총 188점이 출품됐고, 대상 1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4명, 특선 18명, 입선 75명, 총 118명이 수상했다.
대상은 이승주(한글부문, 42세)씨가 수상했으며, 대상에게는 경북도지사 상장과 상금 400만원이 수여 됐다.
성주 = 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