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올해 7억5천만원을 들여 전통시장(성동시장, 중앙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 전기 등 화재안전시설 개·보수사업을 시행한다.
전통시장은 노후된 점포가 좁은 공간에 밀집해 있는 구조인데다 전기와 가스, 냉난방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대규모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지만, 골든타임인 5분 이내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시설의 설치가 미흡해 매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경북도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 점검 시 지적된 성동시장은 소방시설 개선사업으로 스프링클러 및 자동화재 탐지시설을 설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중앙시장과 성동시장은 전통시장 화재의 주요 원인인 전기시설에 의한 화재예방을 위해 노후전선 교체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전기콘센트의 문어발식 사용과 부적절한 설치로 개선이 필요한 일부 개인 점포에 대해 전통시장 상인회와 합동으로 시설개선을 권고하고,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중기부 공모사업 국비 70%, 지방비ㆍ민간 30%)’ 신청과 가입금액 한도 내 손해액을 전액 보장하는 ‘전통시장 화재공제(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상인들의 안전의식을 개선해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