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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주민 수천명 ‘인간방패’ 이용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31 16:51 수정 2016.10.31 16:51

IS, 모술 내부 끌고 가 극단적 방어전략 준비IS, 모술 내부 끌고 가 극단적 방어전략 준비

급진 과격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모술 주변에서 정부군 및 연합국의 공격를 받아 퇴진하면서, 주민 수천명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기 위해 모술 내부로 끌고 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이라크군의 공격으로 IS 점령지역이 축소되는 가운데 IS가 모술 주변 마을에서 여성과 아동 노인들을 포함해 수천명을 강제로 끌고 간 증거들이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유엔도 이런 주장을 확인했다. 아울러 IS는 자살 특공대원 수백 명이 모술로 이동시켜 결사항전을 벌이기로 했고 일주일 새(20~26일) 민간인과 전직군인 230여 명을 사살했다. 인간방패와 함께 화학무기와 같은 극단적인 방어 전략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드 라드 알-후세인 유엔인권고등판무관은“IS가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있다는 보고에 대해 우리는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팔루자 탈환 작전에서도 IS는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악용하는 전술을 사용할 적이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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