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13일 관내 전문상담 인력 4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상담자 전문성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원 이태영 박사는 ‘고위기 청소년 정신건강 상담개입 매뉴얼 : 자살·자해 편’에 대해 강의했으며 자살·자해 위기에 처한 청소년에 대한 위험 수준 판단, 단계별 상담개입, 부모상담 개입방법 등 현장성 높은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했다.
또 교육에 앞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위기 청소년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고, 위기 청소년 지원을 위한 발굴 및 연계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정현숙 여성가족과 과장은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자살·자해, 재난·재해 및 사고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으며 피해를 겪는 청소년들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들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개입이 시급하다”며 “이번 교육을 토대로 실무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자원들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청소년 안전망을 견고히 해 고위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서 가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