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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대표 구미방문, 이ㆍ통장 동원문자 의혹 논란

박미희 기자 기자 입력 2019.05.15 10:20 수정 2019.05.15 10:20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진상조사 촉구

지난 13일 황교안 당대표가 구미보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 13일  황교안 당대표의 구미보 방문시 이·통장연합회 명의 등으로 수 백여통의 동원문자가 발송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5일,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황교안 당 대표는 민생투어 일환으로 구미를 방문했다고 밝혔으나, 이날 황 대표의 구미 방문을 앞두고 구미시 이·통장연합회 A회장이  630여명 이·통장에 황 대표의 방문 일시, 장소안내등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합된 모습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다는 내용의 문자가 발송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통장의 경우 특정 정당의 홍보행사에 참여할 수 없으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도록 규정하고 있는 공직선거법을 명백히 위반한 사건으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A회장이 직접 문자를 발송하지 않고 명의가 도용 됐을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돼, 그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고 지적 했다.

실제 한 언론사 기자가 A회장과  최초 통화당시 본인이 문자 내용 발송 자체를 모르는 것은 물론, 자신의 명의로 문자를 보낸 사실을 완강히 부인한 점, 손가락 특수기호는 휴대폰으로 작성이 불가능해  630여명을 대상으로 동시 발송시 대량 문자발송시스템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63세 농촌지역 농민 이장이 대량문자발송시스템을 이용한 문자 발송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워, 누가 명의를 도용해 문자 발송을 한것으로 보고 대리 발송 의혹도  제기했다. 따라서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실체을 밝힌후 구미시도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법한 조치도 촉구했다.

구미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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