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16일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변경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기업인과 약속한 소규모 획지공급, 업종추가 등이 반영됐다고 발표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7월 12일 ‘패션테크 기업 투자 및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식 후 기업인과 즉석 간담회에서 대규모 획지로 인한 애로를 청취하고 기업수요에 맞게 1천652㎡(500평)규모까지 분할분양, 업종추가 등 규제개선을 약속했다.
패션테크 융복합산업은 패션디자인 산업인 안경, 미용기기, 섬유 등의 산업과 타이타늄 소재기술, ICT기술의 융복합산업으로 토탈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성장산업이다.
‘패션테크 기업 투자 및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는 경산지식산업지구에 2022년까지 ㈜다비치안경체인 등 100개 중견?중소기업이 신규일자리 1,500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
대경경자청은 주민의견 청취, 중앙부처 협의 등 9개월간 행정절차를 거쳐 이 지사와 기업인들간의 약속을 반영한 개발계획을 제출해 지난 4월 26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한편 개발계획변경에는 기업수요에 따른 연구시설용지 재배치 및 물류시설용지 확대,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 및 직주근접을 위한 인구수용 계획변경 등이 포함됐다.
이인선 대경경자청장은 “경북도와 함께 규제개선과 적극행정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에 패션테크 기업, 연구소, 경산시, 대가대 등과 세계적인 패션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