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송정유계(도청 박술헌)는 지난 14일 오전10시 벽송정에서 기관단체장 및 유계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벽송정 향사 봉행을 거행했다.
벽송정 향사 봉행은 벽송정과 인연 있는 고운(孤雲)최치원(崔致遠), 일두(一?) 정여창(鄭汝昌),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 선생에 대한 추모 향사를 봉행하는 것으로 벽송정에는 이 3선현(先賢)의 시문이 정자의 현판에 남아 전해지고 있다.
이번 벽송정 향사봉행은 곽용환 군수를 초헌관으로, 아헌관에 김맹동(김굉필 후손), 종헌관에 최창돈(최치원 후손)이 각각 맡아 진행됐으며, 3선현의 후손과 함께 추모 향사를 봉행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벽송정 추모 향사 봉행전에 남부내륙고속도로 고령역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도 같이 진행 해 타지에서 오신 내빈들에게 고령역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초헌관을 맡은 곽용환 고령군수는 제례 봉행을 준비한 유계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함과 함께 “고령군에 남부내륙고속도로 역이 유치 될 수 있도록 관심과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령 = 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