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난 14일 교내 역사?박물관 2층 명예의 전당에서, 5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흉상을 제작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명예의 전당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명예의 전당에 설치해 보존하는 흉상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가인 정행돈 선생(1912-2003)과 부인 최재경 여사, 정행돈 선생 후손 대표인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은규 몬시뇰, 고액 기부와 함께 평소 학교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김성애 전 재경동창회장 등 네 명이다.
이날 흉상 제막식에는 대구경북지역 동문뿐 아니라 김혜경 재경동창회장, 윤옥희 재미동창회장과 각지의 동문들이 함께 참석해 흉상 제막을 축하했다.
김정우 총장은 “우리 대학 역사의 든든한 보루이신 은인들의 사랑과 정성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에는 핸드프린팅을 했고, 올해는 흉상을 만들어 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보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교기념일인 지난 15일에는 교목처 성당에서 기념미사와 기념식을 가졌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의 집전으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무궁한 대학 발전을 기원했다. 기념식에서 교원 65명이 근속상과 부문별 우수교원상을 받았고, 10개 단체(단과대학, 학부, 센터)도 부문별로 수상했다. 직원 34명도 근속상, 우수직원상, 공로상을 받았다.
또 군 복무 중인 휴학생 520명에게 김정우 총장의 격려카드와 학교 소식지(대학신문)를 보내 위로하고 개교 기념의 기쁨을 나눴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