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가 지난 15일 대구한방병원에서 한의학과 1기 졸업생으로, 모교 발전을 위해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무상 A3 한의원장의 '연구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무상 원장은 학문의 융합발전과 연구진흥을 위해, 매년 1천만원씩 20년간 2억원의 연구기금을 조성해 대학에 기탁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조무상 연구기금은, 2007년부터 조무상 원장의 모교인 대구한의대에서 우수한 연구를 하고 있는 교수를 선정해 연구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년간 23명을 선정했다.
2019년 조무상 연구기금 수상자는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의 식중독균의 독성인자에 대한 숙주면역 방어체계 조절기전 연구 ▲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홍주연 교수의 미숙한 적과 사과의 유용성분 분석 및 사과정과 제조방법의 개발 ▲기초교양대학 김권동 교수의 시조한역과 시조중역에 대한 비교 연구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제약공학과 이세중 교수는 꾸준한 연구와 실적으로 한국연구재단과 경산시로부터 각각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어 선정됐다.
조무상 원장은 “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젊은 교수님들의 활발한 연구 활동이 필요하다”며 “교수님들의 수준 높은 연구에 미흡하지만 작은 도움을 줘 또 다른 대학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