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업대학교 공병부사관과 재학생들이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마음이 담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모교방문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모교방문의 날 행사'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로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스승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직접 카네이션을 제작해 본교 전 직원들 출근시간과 휴식시간을 이용해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며 졸업한 모교를 찾아가 정들고 그리웠던 선생님께 스승의 은혜에 대한 감사함이 담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공병부사관과의 전통행사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오세동 학생(2학년)은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린 모습으로 뵈었던 선생님을 제복입은 늠름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뿌듯했고 선생님이 나를 다른 동료분들께 소개 시켜 주며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쳐다 보는 것을 느꼈을 때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금의 모습처럼 훌륭한 군인이 돼 달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의지를 가다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복남 공병부사관과 학과장은 "군 간부가 되기 위해선 전문지식과 강인한 체력도 중요하지만 간부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인성이다"며 "인성 함양을 위해 ‘스승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당연한 행사고 앞으로도 매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