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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세네갈 황무지 황금들녘으로 바꿨다”

이창재 기자 입력 2016.10.31 20:22 수정 2016.10.31 20:22

김관용 경북지사, 마키 살 대통령 면담‘새마을운동 외교’ 김관용 경북지사, 마키 살 대통령 면담‘새마을운동 외교’

경북도의 세네갈 새마을세계화 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 ‘Mr. 새마을’이라 불릴 정도로 새마을운동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세네갈 새마을운동 세계화 현장을 찾았다.김 경북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세네갈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 현장 방문, 영농시범단지 성과를 점검하고 세네갈 대통령 면담, 새마을포럼 참석, 현지 봉사단과 파견 직원에 대한 격려의 일정을 마쳤다. 이 방문에서 새마을세계화사업 현장 성과점검의 일환으로 세네갈의 벼농사 영농시범단지의 성공적 벼 첫 출하시기에 맞춰 이루어졌다.시범단지 성과보고회는 현지 공무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세네갈 돔보 알레르바 마을에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성황리에 열렸다. ‘세네갈 벼농사 기계화 영농시범사업단지’는 지난 1년간 마을 유휴지를 농지로 개간하고 양수장을 설치했으며, 벼농사 기술 정립 등을 통해 쌀 생산을 ha당 2.5톤에서 6.5톤으로 2.6배 증가시켜 영농시범단지 10ha에서 연간 120톤(2모작)의 쌀 생산 기반을 조성했다.이날 오후에는‘2016년 세네갈 새마을 포럼’이 세네갈 대통령실, 외교부, 농업부, 청년고용부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통 베르제 대학교에서 열렸다.이번 포럼은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세네갈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됐다.포럼에 앞서 김관용 지사는 바이달라이 카네 가스통베르제 대학교 총장을 면담하고 “새마을운동의 성공 노하우를 세네갈과 공유하고 핵심인재 양성, 시민의식 함양, 농촌기계화 등 실질적 효과를 기대한다”며 “세네갈 새마을연구소를 중심으로 새마을운동이 파급돼 세네갈과 국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자”고 민․관․학․연 등 유관기관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방문 마지막 날인 29일(현지시간)에는 세네갈 대통령궁에서 마키 살(Macky Sall) 대통령을 면담하고 “세네갈 정부의 농촌 발전에 대한 비전과 의지에 공감한다”며 “새마을운동을 통하여 세네갈 정부의 국가시책인 농촌현대화 및 식량자급정책이 성공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키살 대통령은 경북의 세네갈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를 표시했고, 앞으로도 벼농사 기술전수로 인한 생산량 확대, 새마을 운동교육, 수자원 개발협력 등 새마을을 통한 양국의 협력과 발전에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관용 도지사는 세네갈 영농시범단지와 시범마을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봉사단 6명과 파견직원 2명을 찾아 격려하고 그 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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