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 25개사(전국 2백개사)를 2019년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하고 21일 대구경북중기청 3층 대강당에서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견기업 후보군으로 수출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수출10만불→수출1백만불→수출5백만불 이상)과 한국형 히든챔피언(지역우수기업→글로벌강소기업→월드클래스기업→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해 중기부, 지역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이 집중 지원하는 중앙-지방-민간 간 우수 협력 모델이다.
올해는 1월말 모집공고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대경중기청 및 지자체, 지역혁신기관과 외부 전문가가 3차에 걸친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25개사가 선정됐다.
신청요건은 직전년도 매출액 1백억원∼1천억원 혹은 수출액 5백만불 이상인 중소기업이며, 혁신형기업은 매출액 50억원∼1천억원 혹은 수출액 100만불 이상이면 신청가능하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은 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세부내용으로 중기부는 해외마케팅 지원(4년간 2억원) 및 기술개발사업 우대 선정을 통해 해외진출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한다. 지자체는 지역별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프로그램(사업화, 인력 등)을 마련해 사업화를 지원(기업당 2천만원 내외)하며, 민간 금융기관(8개 기관, 12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은 융자 및 보증을 지원한다.
201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8년간 1천43개사를 지정했으며 그 중 62개사(5.9%)가 평균 매출액 750억원, 수출액 2천7백만불 이상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한 바 있다
김성섭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은 “글로벌강소기업은 세계적 수준의 수출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술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검증 받은 기업"이라며 "지속적인 혁신활동과 각종 지원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지역 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켜나가자"고 당부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