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지난 20일 구청 회의실에서 근본적인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시 8개 구·군 최초로 결혼, 출산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달서구 인구정책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22일 달서구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위촉직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위원장 호선,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안 자문, 정책제안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60만+ 희망달서'를 목표로 현재 수립 중인 인구정책 5개년(2019~2023년) 종합계획안에 대한 정책 방향성과 타당성 등에 대한 위원들 간의 열띤 토의가 진행됐다. 또 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업의 문제점 개선대책과 구상 중인 사업들에 대해 미래의 인구영향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한 인구영향평가제 도입 등의 정책제안도 이뤄졌다.
달서구는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로부터 자문 받은 의견들과 정책제안 등을 신중히 검토해 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일자리가 있는 '워킹달서', ’결혼하고 싶은 '웨딩달서', ‘아이낳고 키우고 싶은 '키즈달서', ’머물고 싶은 '힐링달서', ‘행복한 황혼이 있는 '건강달서'의 5대 핵심정책을 추진동력으로 인구정책 5개년 종합계획,을 6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달서구가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했고 2018년에는 각 부서별로 흩어진 인구정책을 한 곳으로 모아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기 위한 인구혁신팀을 신설한 바 있다.
이태훈 구청장은 "특히 우리 구는 인구정책 위원회 출범으로 인구정책의 조정·평가에 관한 전문적인 자문·심의 기능을 통해 실질적인 출산율 증가와 인구유입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돼 '60만+ 희망달서'를 향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