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이 건학 60주년을 맞이해 음악회와 헌혈릴레이, 찾아가는 독도버스, 플리마켓, 한방명의강의, 의료원 개원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대구한방병원은 지난 23일 병원 잔디광장에서 지역주민과 환자를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대구시립예술단이 주관한 공연으로 지역주민의 정서함양 및 문화예술 창달은 물론, 병원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예술은 우리의 정신과 마음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신지연 사회자의 멘트로 시작된 음악회는 ▲영화 닥터지바고의 Somewhere my love, 할아버지의 11개월, volare 등 아코디언과 기타의 하모니를 보여준 조이앤 빅타이거의 공연을 시작으로 ▲DAC 브라스퀸텟의 금관 5중주 ▲SP ARTE의 바이올린, 피아노, 드럼 3중주 ▲최윤희, 조규석 성악가의 멋진 중창 등을 공연해 환자들에게 멋진 선물을 선사했다.
또 대구경북혈액원의 지원을 받아 대구한방병원 직원 50여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재)독도재단은 찾아가는 독도버스를 운영해 대구한방병원 직원뿐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독도 사진 전시 및 인화, VR체험 등을 통해 독도의 어제와 오늘에 대해 홍보했다.
특히 매월 1회 이상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건강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한방병원의 역사와 발자취를 한눈에 알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대구한의대 변준석 의무부총장(의료원장)은 “이번 음악회는 대구시립예술단과 함께 환자와 가족, 학생, 주민들에게 마음의 치유를 위해 준비했다"며 "우리 귀에 익은 가요와 오페라 등을 직접 듣고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