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조경학과 동문들이 지난달 31일 백주년기념관 화백홀에서 조경학과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올해 입학 30주년을 맞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학과 89학번 동문들이 성실하고 우수한 조경학과 후배를 지원하고 학과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조성한 것.
또한 이날 오후 6시에는 교내 백상관 컨벤션홀과 경주 대명콘도에서 조경학과 89학번 입학3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와 선후배 간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박동호 조경학과 89학번 준비위원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학과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조경 기술자를 배출한 학과로서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입학 30주년을 맞은 선배를 후배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조경학과의 전통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상현 조경학과 학과장은 “후배와 모교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정성을 모아준 조경학과 동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이러한 조경학과의 후배사랑 전통이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동문회 활성화는 물론 앞으로 조경학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학과는 1974년 12월 전국에서 4번째로 서울캠퍼스 농림대학에 신설됐으며, 1980년 3월 경주캠퍼스로 이동해 동국대 조경학과의 전통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선후배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2010년 30주년을 맞은 80학번부터 매년 입학 30주년이 되는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경주=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