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가 IT, 기계, 전자 분야 해외취업반에 이어 전기 분야도 해외취업반을 가동하면서 이공 핵심 4개 계열 모두 해외취업 성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학교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에 따르면 ‘일본전기반’1기가 이미 개설돼 2학년 27명이 일본취업을 위한 담금질에 열정을 쏟고 있다고 했다.
이 반은 지난해 6월 1학기 종강과 함께 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일본취업반 설명회를 열고 일본 취업 희망자를 선발해 반을 꾸렸고 이달 말에는 2기 선발에도 나선다.
김정호 일본전기반 지도교수(48)는 “일본 전기 분야 기업에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제의가 제법 들어오고 있다. 또 제조 기업이나 설비를 운영하는 회사는 물론 최근에는 제조 인력을 대체할 로봇, 자동화가 확대되면서 로봇제어, 프로그램자동제어 분야에 실력을 갖춘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5월 열린 이 대학교 해외취업 설명회 행사인 ‘글로벌데이’에 일본 기업 관계자가 방문해 전기 분야‘리쿠르팅’을 했고 오는 7월에는 또 다른 기업에서 전기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국제연계주문식교육 협약 체결도 계획돼 있다.
일본전기반은 전기 관련 회사와 제조업체 설비를 관리할 '메인터넌스'직과 ‘로봇?자동화직’에 채용될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시퀀스, PLC, 로봇제어 등의 실습 교과목을 확대했다.
또 다가올 하계방학에는 1기반을 일본 현지에 약 2주간 파견, 일본 기업 문화를 체험하고 일본어 실력을 다듬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정우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부장(교수, 49)은 “학내 해외취업 후발주자지만 그 동안 대학 내 타 계열서 닦은 해외취업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본 현지에서 요구하는 교과목을 반영한 취업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