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수출 유망기업의 선정을 통해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육성하기 위해 중기부, 지자체, 지역혁신기관(TP)이 연계·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매년 전국에 소재한 중소기업 2백개사를 선정한다.
대구는 올해의 경우 지난 4월 말 12개사가 선정됐으며 5월 중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으로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
선정기업들은 향후 4년간 중기부의 해외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당 최대 국비 2억여 원을 지원받게 되며 신제품 기술개발사업에 우대 선정된다.
또 각 지자체 주도의 지역 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당 최대 2천만여 원의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대구지역 자율지원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대구는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총 31개사를 배출했으며 같은 기간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연구개발(R&D) 과제와 해외 마케팅 프로그램 등에서 국비 약 97억5천만여원을 확보했다.
특히 2018년도에 지원한 12개사의 경우, 전년 대비 전체 매출액은 2천743억여원에서 3천90억여원으로, 수출액은 1천623억여원에서 1천747억여원으로 각각 13%, 8% 가량 신장 되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선정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전년 대비 47%가 늘어나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글로벌 강소기업들의 이같은 성과는 기업별 특성과 수요에 적합한 프로젝트 매니저(PM)의 발굴·매칭을 통해 연구개발(R&D) 기획, 연계사업 발굴, 애로사항 해결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을 분석된다.
배선학 대구TP 기업지원단장은 “지역의 수출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을 견인해 나갈 글로벌 기업으로 착실히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