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사진)이 지난 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민선6기 이후 5년 연속 일자리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고용노동부의 지자체 일자리대상 공시제 부문 우수상에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인센티브 1억 원을 사업비로 확보했다.
이는 민선6기 출범 후 지난 2015년 우수상, 2016년과 2017년 최우수상(인센티브 2억원), 지난해에는 대상(인센티브 3억원) 수상에 이은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의 여파가 가장 큰 지역으로서 고용률 등의 정량적 성과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성과와 차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쾌거를 거둔 데는 대구시가 체계적인 일자리 지원시스템으로 노동시장 개선과 산업육성을 통한 단·장기적 대책을 균형 있게 추진했다는 총평을 얻었기 때문이다. 특히 일자리 중심의 시정운영과 산업재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틀을 마련한 시장의 의지가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은 취임 때부터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제시하고, 3.3.5.5 일자리정책을 추진해 강소기업 육성, 대기업유치,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가시적 성과를 거둬, 대구시가 4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됐다.
또 신성장산업(미래형자동차,물,의료,에너지,로봇)을 집중 육성하고, 현대로보틱스와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 유치와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를 통한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과 새로운 일자리수요 창출 성과가 선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의 일자리대책 추진실적을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격려하고 일자리시책을 공유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공시제 58점, 우수사업 15점 등 총 73점을 선정해 시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 일자리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아직 고용시장 여건이 녹녹히 않는 상황이어서 마음이 무겁다”면서 “특히 앞으로도 신성장산업으로의 산업재편을 더욱 가속화하고, 실효성 있는 일자리정책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역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