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세명일보 TV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정관스님 미슐랭톱스타 사찰음식

원용길 기자 기자 입력 2019.06.09 20:22 수정 2019.06.09 20:22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오늘(6일) 경북 영주에 새롭게 문을 연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에서 미슐랭 톱 스타들에게 천700여년 이어온 한국사찰음식의 맛을 선보였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한 언론사(TV CHOSUN)가 주최하는 2019 서울 푸드페스티벌의 특별한 세션인 ‘정관스님 한국사찰음식전’이 경북도와 영주시의 후원으로 이 학교에서 열렸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장욱현 영주시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그리고 이날 시연회에 참여하기 위해 미슐랭 3스타 야곱 장 보어마(Jacob Jan Boerma, 네덜란드)를 비롯해 파올로 카사그란데(Paolo Casagrande 이탈리아), 올리비에 벨린(Olivier Bellin, 프랑스) 등 톱스타 셰프들이 직접 학교를 찾은 것이다.

영주 출신으로 현재 전남 장성 백양사의 천진암에서 수도하고 있는 정관스님은 오랜 수행기간 동안 체득하고 만들어낸 사찰음식으로 이미 대단한 명성을 쌓아 가고 있다.

2015년 뉴욕타임즈는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로 극찬한 바 있으며 2017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다큐멘터리 영화 ‘셰프의 테이블’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하다.

표고버섯 조청조림 등 사찰음식을 접한 셰프들은 오랜 수행기간 체득하고 만들어 낸 스님의 손맛에 놀라워하고 장맛과 발효의 맛에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 전통 사찰음식의 깊은 맛에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다”며 “부석사, 봉정사, 직지사 등을 중심으로 사찰음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매료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