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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국내외 사업추진·글로벌대회 우승 등 성과 잇달아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6.11 14:23 수정 2019.06.11 14:23

대구창조경제센터 스타트업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사업화 추진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C-LAB 5기 쇼케이스 부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사업화 추진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C-LAB 5기 쇼케이스 부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가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사업화 추진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센터에 따르면 대구센터 C-LAB 액셀러레이팅 8기 보육기업인 이놈들연구소㈜(대표 최현철)은 지난달 15일 영국 앤드루 왕자의 주재 하에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 경연대회 ‘피치앳팰리스 코리아 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회에서 소개된 인체 전도 기술을 활용한 손가락 끝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시그널(Sgnl)’은 국내외 심사위원과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신개념 통화 기술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C-LAB 6기 졸업기업 ㈜살린(대표 김재현)은 지난 3월 일본 소프트뱅크社에 프로야구 라이브 중계를 위한 소설미디어 플랫폼 ‘에픽라이브(EpicLive)’를 수출했다. 

소프트뱅크사와의 스포츠 VR 중계를 위한 실감 미디어 플랫폼 에픽라이브 공급 계약을 통해 일본 후쿠오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 프로야구 시범 경기와 홈 개막전이 ㈜살린의 에픽라이브를 기반으로 5G 라이브 생중계됐다. 

살린은 지난해 참가한 대구센터의 ‘해외 액셀러레이터 유치 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소프트뱅크사와의 공급계약 체결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에임트㈜(대표 갈승훈)는 고성능 진공단열재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C-LAB 졸업 이후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내에 공장과 사무실을 설립했으며 수도권에 거주하던 직원들이 대구 본사에 정착해 사업을 확장해오고 있다. 

에임트의 진공단열재는 건축 뿐만아니라 냉장고, 정수기, 신선식품 포장재 등 사업 영역의 다각화를 빠르게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를 통한 30억 규모 투자유치, 35억 매출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017년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망고슬래브㈜(대표 정용수)는 PC와 모바일 기기의 메모를 잉크나 토너 없이 점착 메모지에 출력하는 기술을 접목한 ‘네모닉’을 개발했다. 네모닉은 2018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사은품 프로모션으로 국내 런칭했으며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중이다. 최근 인그램마이크로(미국), 소프트뱅크(일본) 등 대형 해외 유통 파트너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대구센터의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C-LAB은 예비·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에서 사무공간 지원, 투자, 멘토링 및 글로벌 진출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한편 대구센터는 대구시와 삼성전자와의 합의를 통해 조성될 C-Fund 2.0 관련 세부사항이 확정된 후 9기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규황 대구센터장은 “대구센터가 지난 5년간 C-LAB 액셀러레이팅을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앞으로도 내실 있는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머지않아 대구의 첫 유니콘 스타트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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