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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구서 외국인투자 카라반···"올해 1조원 추가투자" 밝혀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6.12 14:19 수정 2019.06.12 14:19

외국인투자 활용 지역산업육성방안 협의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오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제6회 외국인투자 카라반' 행사를 가졌다.

외국인투자 카라반이란 지역소재 기투자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과정의 애로를 해소하고 증액투자를 유도하는 지역순회 투자유치활동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소재 외투기업과 향후 투자계획을 협의하고, 투자과정에서 겪게 되는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결하는 한편 외국인투자와 연계한 대경권의 산업육성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역소재 주요 외투기업 경영진과의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대구·경북·포항·경주·김천·영주 등 지자체와 테크노파크, 업종별 연구기관 등 기업지원기관이 참여한 ‘정책간담회’ ▲새로운 대구·경북의 모습을 주제로 한 ‘세미나’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외투기업 라운드테이블에는 첨단기계부품업종·소재업종, 전기·전자업종 등 총 13개 기업 및  KOTRA, KITIA, 외국기업협회 등 투자유치유관기관이 참석해 올해 총 1조원 규모의 추가투자계획을 밝히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책간담회에서는 연구기관(FDI 연구센터) 발제를 통해 '지역정책-산업정책-기술정책-외투정책'간 연계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대구·경북 중점업종의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 '히든 챔피언' 육성을 위한 전략적인 방향을 논의했다.

대구에서는 자동차·첨단소재부품·첨단의료, 경북에서는 기능성섬유·첨단소재부품·바이오뷰티 중심의 육성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소재 외투기업, 지자체, 투자유치기관, 기업지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대구·경북의 모습'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상상력을 발휘한 미래에 대한 예술적 상상력이 반영된 한국산업의 모습이 조명되는 한편 미래 대구·경북지역이 히든 챔피언을 집중육성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또 세부적으로는 첨단기계·첨단소재·로봇산업·첨단의료분야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참석자간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산업 발전에 외국인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개발과 고용창출, 밸류체인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9월 호남권, 12월 동남권 등에서 외국인투자 카라반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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