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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구섬유박물관, 6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6.23 10:09 수정 2019.06.23 10:09

26일과 29일, 영화 ‘어톤먼트’ 패션 큐레이팅

대구섬유박물관(DTC)이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오는 26일 오후 4시와 29일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대구섬유박물관의 패션영화 큐레이팅’을 진행한다. 

박물관 큐레이터로부터 영화 ‘어톤먼트(Atonement)’에 대한 해설을 듣고 영화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15세 미만인 경우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2007년에 제작된 영화 ‘어톤먼트’는 국제 비평가 협회 소설상 등을 수상한 이언 매큐언의 소설 '속죄(Atonement)'를 영화한 것이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1930년대 영국 귀족사회의 패션과 문화를 엿보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섬유박물관 상설전시실에 1900년 이후 복식 변화를 보여주는 전시가 있어 영화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DTC는 국내·외 섬유·패션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전시하고 관련 유물을 보존하고 있다. 특히 패션의 역사와 국내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전시한 패션관을 운영하고 있어 영화와 함께 전시로도 패션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철호 학예사는 "영화를 통해 1930년대 유럽의 역사와 함께 당시의 복식문화를 엿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대별 패션의 변화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DTC는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 박물관 전시와 연계한 패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7월에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샤넬’의 설립자인 코코 샤넬의 일대기를 다룬 셜리 매클레인의 코코 샤넬을 상영한다. 

이후에도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와 이브 생 로랑의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상의원, 마리앙투와네트, 바비의 패션이야기를 순차적으로 큐레이팅하고 상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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