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이달 초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공모사업 중 민관협업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3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행복 이음 나눔 옷장 & 냉장고’ 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식재료나 헌 옷을 행복 이음터에 기부하면 필요한 가정이 스스로 물품을 가져가는 시스템으로 주민 스스로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 사업이다.
행복 이음터는 영덕읍과 영해면에 조립식 미니하우스 형태의 독립 건물로 설치돼 이용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고 하우스 안에는 냉장고, 냉동고, 헌옷보관대를 둔다.
영덕읍주민자치센터와 영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자율적으로 행복 이음터를 운영한다. 영덕군과 운영단체는 후원단체와 봉사단체를 수시로 모집하고 단체별로 봉사일정에 따라 기부물품 정리, 유효기간 확인 등을 실시해 철저히 위생을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영덕군은 이 사업으로 민?관이 협력해 주민 스스로 이웃을 보살피는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고,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전까지 실천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덕 김승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