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여름철 우수기를 맞아 태풍피해복구사업 조기추진과 재해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태풍피해복구사업은 총 213건 중 기능복구 공사 완료 201건, 개선복구사업으로 추진 중인 12개 사업은 공사 중 9건, 설계 중 3건으로 복구 진도는 94%다.
항구적인 개선복구사업으로 추진하는 화전지구단위 종합복구사업은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실질적 효과가 있는 배수터널 설치작업에 힘쓰고 있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2020년 화전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선정돼 전국 1위로 사업비 87억 원을 확보했고 영해 괴시 ? 벌영 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200억, 지방하천인 지경천 ? 축산천 재해예방사업에도 419억의 사업비를 확보해 영덕군 전역에서 침수피해 예방사업이 추진된다.
개선복구사업 등 대형사업장은 중앙부처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고 실시설계 및 절대 공사기간이 필요해 내년 우기 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영덕군은 공사완료가 어려운 사업장과 작년 침수피해지역에는 임시 양수기 배치, 비상용 마대 비치, 하천 준설, 하수도 준설 등의 침수예방 대책을 세웠다. 가정 내 재난방송 무선수신기 설치, 실질적 재난대응훈련 실시 등의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피해 보상을 위해 보험료 절반 이상을 정부와 영덕군에서 지원해주는 ‘풍수해보험’을 적극 홍보해 전국 최고의 가입률을 달성한 상태다.
이희진 군수는 “항구복구사업에 불가피하게 기간이 소요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난재해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덕 김승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