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대표가 천안함 폭침 희생 장병 46명과 구조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천안함 챌린지’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기획한 천안함 챌린지는 천안함 배지를 착용하거나‘WE REMEMBER 46+1’를 종이에 쓰고 추모의 글을 적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릴레이 행사이다. 황 대표는 11일 칠곡군 알배기 협동조합 심영준 대표(28세)가 디자인한 포스터를 들고 있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천안함 챌린지’에 동참했다.
황 대표는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이원종 칠곡군 석적읍 이장과 지역 어르신들이 천안함 챌린지 주자로 지목해 동참하게 됐다”며“지금 이 순간 천안함 장병들의 아름다운 향기를 여러분께 전파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천안함 챌린지를 수행할 다음 주자로 원희룡 제주도지사, 송희경 의원, 권수미 청년부대변인을 지목했다.황 대표를 지목한 이원종(61세)씨는“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에서 시작된 천안함 챌린지에 황 대표님의 동참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호국과 보훈의 가치가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한편 천안함 챌린지는 대구·경북을 넘어 서울, 대전, 부산, 포항 등의 대도시와 제주도, 울릉도 등의 도서지역까지도 확산되고 있다.
다수의 국회의원과 경기 북부 지역 군수를 비롯한 자치단체장, 대구광역시의장을 비롯한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 의원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또 기업인, 작가, 화가, 주부, 학생 등의 각계각층의 주민의 동참하는 가운데 여러 명이 모여 집단으로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한다.
칠곡 = 김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