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조달청이 2019년 상반기에 2조 2천507억원의 조달사업을 집행해 지난해 2조 252억 원보다 11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내자구매사업 1조 7천365억 원, 시설공사 5천142억 원이 집행됐으며, 이 중 1조 1천221억 원을 대구·경북지역 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상반기에 조달요청 건수가 가장 많은 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86건)이며, 조달요청금액이 가장 큰 기관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1천228억)으로 집계됐다.
상반기에 집행된 가장 큰 조달사업은 구매 분야의 차세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 인프라 구축사업(795억원)이, 공사 분야에서는 옛 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공사(216억)가 차지했다.
대구조달청은 올 상반기 동안 지속적인 수요기관 마케팅을 통한 조기 발주 유도와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판로확대 지원, 입찰 및 계약, 대금지급 등 신속한 조달업무 처리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준훈 대구조달청장은 “하반기에도 지역 내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의 판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을 위해 공공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밀착형 조달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