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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세계뇌신경과학총회.... 9월 대구서 열린다.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7.16 15:06 수정 2019.07.16 15:06

한국뇌연구원, 88개국 3천명 이상 신청

 

한국뇌연구원(KBRI)이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대구엑스코에서 제10회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뇌과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4면마다 열리며 한국뇌연구원과 한국뇌신경과학회가 주최하고 국제뇌과학기구(IBRO),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과학회연맹(FAONS)에서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 한국관광공사, 대구컨벤션뷰로 등이 후원한다.

IBRO 2019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행사 등록자는 15일 현재 3천21명이 사전 신청해 성공적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이 중에서 외국인 참가자는 1천5백명 이상이다. 행사기간 중 현장등록까지 합하면 이번 행사 참가자는 총 4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국도 현재 미국, EU, 중국, 일본, 호주 등을 비롯해 카메룬, 아르헨티나, 이란 등 총 88개국에 달한다. 

올해 행사에는 199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독일 에르빈 네어 박사가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프랑스 대표 신경과학자 스테니스라스 드하네, 미국 신경과학회 전 회장 스티븐 하이먼 등 세계적인 뇌신경과학자들이 참가한다. 또 기초과학연구원(IBS) 신희섭 단장, 저장대학교 하일란 후 교수, 도쿄대학교 유키코 고토 교수 등 한·중·일의 뇌과학을 대표하는 과학자들이 참석해 국제 협력을 논의한다.

최신 연구성과를 보여주는 포스터 세션에는 현재까지 1천8백여편이 신청돼 학술성과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래의 뇌과학도 양성과 교류, 뇌과학을 통한 새로운 교육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뇌과학경진대회, 젊은 연구자 양성프로그램(YITP), 유네스코-WISET 교육 워크숍 등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일반인과 학생들은 24일 오후 7시 한국뇌연구원과 카오스재단이 함께 여는 ‘카오스-브레인 쇼’에 참가해 에르빈 네어 박사와 서울대 의대 권준수 교수 등 석학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IBRO 2019 조직위원회의 서판길 공동위원장(한국뇌연구원 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뇌연구의 현주소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갈구하는 대구시가 뇌과학의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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