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동부초등학교(교장 임규선)는 지난 8일 본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동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북도 환경연수원에서 파견된 강사가 본교에 방문해 진행했다.최근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계속해서 부각되고 있다. 이에 환경교육은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으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가지 캠페인 및 사회적 움직임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일회용품 사용량이 가속화돼 지구온난화와 도심을 뿌옇게 만드는 스모그 등을 보았을 때 아직까지 그렇다할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기는 힘든 실정이다.환경의 중요성은 책을 읽고 머리로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온전하게 배울 수 없다. 가속화된 지구온난화와 뿌옇게 된 도심의 하늘은 더 이상 책에 적힌 이야깃거리가 아닌 우리 눈앞에 펼쳐진 현실 그 자체다.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로 맞닥뜨려 느낄 때 환경을 위한 우리의 노력들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이에 본교는 학생들이 환경 문제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실천적, 체험적 환경 교육 시간을 마련하고자 이번 ‘찾아가는 청소년 환경교육’을 실시했다.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체험을 하며 환경에 대해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 및 실천체험 활동이 실시됐다. 거대 풍선으로 생태 피라미드 만들기, 재활용품으로 화분 만들기, 생태계의 일원이 되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재미있게 환경 공부를 할 수 있었다. 풍선으로 생태 피라미드를 만들며 학생들은 생태계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가슴 깊이 깨달을 수 있었으며, 화분 만들기를 통해 재활용품도 다시 활용하면 쓰레기가 아닌 귀중한 생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생태계에서의 독수리와 잠자리 역할을 번갈아 맡으며 생태계에서의 포식자와 먹이 생물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생태계가 어떻게 유지되는 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었다.이러한 체험 학습들로 인해 학생들이 환경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을 것으로 기대된다.환경 보호의 중요성 및 생태계에 관련된 내용은 고학년 사회 및 과학 교과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이다.하지만 앞서 언급된 교과 학습만으로는 실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완전한 내면적 이해까지 도달시키기에는 미흡했다.또 이번처럼 다양한 체험 학습 기회가 학생들에게 주어진다면 학생들에게 깊은 내면적 동기 및 의지를 길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과 학습의 심도 있는 이해도 촉진시킬 수 있다. 앞으로도 본교는 이러한 여러 실천 체험 학습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학생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을 약속했다. 김욱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