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13일 경북 문경시(문경STX리조트 그랜드볼륨)에서 개최된 ‘2019년 경북 농업인 정보화 대회’에 참석해 총 6개 분야 중 3개 분야에서 수상해 다시 한 번 영주시정보화농업인회의 저력을 나타냈다.
SNS 활용 농산물 마케팅 활성화 경진에서 최우수상(풍기읍 백춘선), 농업·농촌 사진 경진에서 우수상(풍기읍 김미희), 시.군 농산물 홍보 퍼포먼스 경진에서 우수상(단체)을 각각 수상했다.
‘SNS 활용 농산물 마케팅 활성화 경진’에서 최우수를 수상한 풍기읍 백춘선씨는 생산도 중요하지만 영주의 우수한 농산물을 제값에 팔기 위해서는 판매 또한 중요하다며 영주시정보화농업인회에 가입해 블로그와 SNS 등을 교육 받아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직접 인터넷 직거래를 시작했다.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농장과 그 농장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꾸준히 소개함으로써 소비자들과의 신뢰를 쌓아왔다. 그것은 곧바로 소득증대로 연결됐다. 한편 영주시의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있어 영주시의 다양한 관광지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농업·농촌 사진 경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풍기읍 김미희씨는 ‘자연을 찍다’라는 제목으로 딸아이가 카메라를 들고 과수원 전경을 찍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배경으로 소백산이 자리 잡고 있어 풋풋함과 웅장함을 동시에 보여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행사당일에 열린 ‘시군 농산물 홍보 퍼포먼스 경진’에서 영주시는 ‘타 지역 농산물을 비방하지 맙시다.’라는 내용으로 연극공연을 했다. 영주시 농산물 홍보영상과 사과, 인삼, 한우 캐릭터의 인형탈이 함께한 댄스타임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희수 영주시정보화농업인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영주시농업기술센터의 든든한 후원으로 정보화경진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영주시정보화농업인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권오인 농촌지도과장은 “영주시정보화농업인회는 현재 80여명의 회원들이 정보화를 통해 지역농가들의 소득향상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SNS와 1인 방송을 통해 영주시의 농특산물과 영주시 관광지를 홍보하고 있어, 우리지역 알리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정보화 경진대회를 마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