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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터키, 시리아 IS 거점 알바브 공습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15 17:08 수정 2016.11.15 17:08

33명 사상…함락작전 임박33명 사상…함락작전 임박

터키 전폭기는 14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에 있는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거점인 알바브 일대를 공습했다고 터키 관영 매체와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매체에 따르면 터키 전폭기는 이날 터키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이 알바브로 진격하는 속에서 IS를 겨냥해 폭격을 가했다. SOHR은 이번 터키의 공습과 포격으로 알바브에서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올여름 시리아 북부에 처음으로 지상군을 파병한 터키는 시리아 국경에서 IS와 미국 지원의 시리아계 쿠르드 무장세력을 뿌리 뽑겠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터키군과 시리아 반군은 그간 합동작전을 펼쳐 터키와 국경을 접한 시리아의 상당 지역을 점령해 IS와 외부 간 통로를 차단하는데 성공했다.또한 이들 연합군은 북부 시리아의 수십 개 도시와 마을을 장악했다. 아나돌루 통신은 14일에만 터키 공군이 알바브의 IS 거점에 15차례 공습을 감행, 지휘소 2곳과 무기고 1곳, 사령부로 사용하는 건물 2동과 방어진지 10개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터키 반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은 알바브 북서쪽과 북동쪽에 있는 마을과 도시 4곳을 수중에 넣었다고 알레포 미디어 센터가 확인했다.시리아 반군이 지난 1주일 동안 알바브 일원에서 점령한 마을은 29개에 달한다. 이런 전과로 인해 터키군과 시리아 반군은 조만간 2년 이상 알바브를 장악해온 IS와 격렬한 장기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러시아군 당국은 14일 시리아 반군이 알레포에서 정부군을 화학무기로 공격했다고 비난했다.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리 코나셴코프 소장은 시리아 공화국 수비대 소속 병사 약 30명이 전날 알레포 동부 지구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받고 중독됐다고 발표했다.코나셴코프 소장은 러시아군이 현장에서 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부상 시리아 병사들이 염소 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베이루트=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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