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일의 사과 주산지 영주시(시장 장욱현)가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홍보 판촉 행사를 열어 수도권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특히 사과주산지 시장군수 협의회를 통해 사과의 새로운 활력방안을 제시하는 등 사과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역의 특산품인 사과의 새로운 활로모색을 위해 지난 9일 오전 11시 서울 뉴국제호텔에서 열린 사과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일소피해를 추가토록 건의하는 등 새로운 활력방안을 제시했다.또 “폭염으로 일부 피해가 발생했지만, 일조량이 많고 작황이 좋아 예년보다 20% 이상 수확량이 늘었다.”며 “풍작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 공략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가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사과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는 사과재배 면적이 300ha 이상인 경북지역 15개시군이 참여한 협의체로 이날 회의를 통해 국내 사과의 수급안정과 적정 가격 유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저품위 사과의 시장격리 수매 지원에 필요한 국도비 예산을 요구해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 기조가 지속될 시 15개 시군에 함께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2016경북사과홍보행사’에 참가해 서울시민들에게 영주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수한 품질과 맛으로 다시 한 번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경북도(대구경북능금농협 주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정무실장, 농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와 구매바이어, 사과재배농가 등 1,0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축제로 치러졌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경북사과홍보행사는 경북 사과주산지 시장군수협의회 소속 15개 시군이 참여해 착한사과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기반을 확대했으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도 사과 공동브랜드인 Daily(데일리) 선포식을 갖고, 활성화에 나섰다.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경북 명품사과 전시관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국광, 인도, 홍옥 등 29품종의 사과를 전시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았으며, 사과주산지 시군별로 마련된 홍보부스에는 시음 시식 코너와 구매예약 등 특별행사를 개최해 도시소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영주시는 이 자리에서 영주사과 뿐 아니라 풍기홍삼가공제품, 선비촌 한과, 한부각 등 대표적인 영주 농특산품을 전시하고 영주사과를 할인 판매하는 등 특색있는 전시 홍보관을 운영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