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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제조업·생계형 취약업종 경영애로기업 상환유예 지원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8.25 11:09 수정 2019.08.25 11:09

 

DGB대구은행이 올해말까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생계형 취약업종에 경영애로기업 상환유예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이번 지원은 지역 기반산업인 전체 제조업과 생계형 취약업종인 음식업, 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만기도래(예정) 또는 분할상환(예정) 대출금을 최장 1년 만기연장 또는 상환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영업점장 전결권을 상향하는 등 취급절차를 간소화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들이 사업정상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영애로기업에 대한 대출금 상환유예제도’와 올해 8월 9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관련 금융지원 특별대출’에 이어 이번에 시행하는 ‘상환유예제도’의 지원대상 업종의 총 여신규모는 12만4천398억원(2019년 7월말 DGB대구은행 기업여신 잔액의 39.66%선)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기업에 대해선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 전반에 걸쳐 접수를 받고 이 제도가 우선적으로 지원 될 수 있도록 대구은행 전영업점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전용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정부 지원방안과 연계해 재무관련 상담,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피해기업들의 동태를 점검하고 해당기업에 대해 긴밀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수출규제 피해 및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포용적 금융과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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