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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이반카 ‘보석 홍보’ 구설수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16 15:49 수정 2016.11.16 15:49

CBS뉴스 출연…자신의 브랜드 뱅글팔찌 착용CBS뉴스 출연…자신의 브랜드 뱅글팔찌 착용

이반카 트럼프가 차기 ‘퍼스트 도터(First daughter)’ 자리를 자신의 사업에 이용했다는 구설에 휩싸였다.지난 14일(현지시간) 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출연한 CBS뉴스 시사프로그램 ‘60분’에서 자신의 브랜드 ‘파인 주얼리 콜렉션’의 뱅글 팔찌를 착용해 문제가 됐다.방송 이후 파인 주얼리 콜렉션에서는 ‘스타일 집중(style alert)’라는 제목을 달고 “이반카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메트로 폴리스 콜렉션을 ‘60분’에 끼고 나왔다”고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부사장이 직접 기자들에게 보냈다.이에 뉴욕타임스(NYT)는 15일 대통령의 가족이 대통령을 이용해 이익을 꾀하는 것이 ‘잠재적인 지뢰밭(potential minefield)’라는 것이 이번 일을 통해 분명해졌다면서 이반카가 대통령 당선인인 아버지를 이용해 자신의 제품을 직접적으로 홍보했다고 지적했다.패션 브랜드에서 이런 방식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통상 홍보실에서 담당하는 업무에 부사장이 나서고 ‘고객과 공유해 달라(Please share this with your clients)’는 메시지까지 첨부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이반카가 아버지를 자신의 사업에 이용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자신의 브랜드의 드레스를 입고, 신발과 보석을 착용한 다음날에는 각종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 ‘#RNC 스피치’가 해시태그로 등장했다. 당시 이반카가 입었던 드레스는 하루만에 매진됐다.NYT는“대통령 친인척의 사업을 금지하는 법은 없지만 판촉을 목적으로 대통령의 초상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됐다”며 “이반카는 그 경계를 흐리고 있다”고 경고했다.또 “그 자체가 가장 훌륭한 광고이자 브랜드로서, 이반카는 훨씬 더 신중해야 한다”며 “지위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그녀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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