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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

풍기인삼축제‘인삼건강 EXP0’

오재영 기자 입력 2016.11.16 17:52 수정 2016.11.16 17:52

조직위 평가보고회, 원산지 투명성 확보‘주효’조직위 평가보고회, 원산지 투명성 확보‘주효’

지난 10월에 열린‘2016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가 모든 세대가 즐긴 축제였다는 평가를 얻었다.영주시는 16일 오후 4시 시청 강당에서 2016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어 축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협의했다.보고회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김현익 영주시의회 의장, 이창구 영주풍기인삼축제 조직 위원장 조직위원, 관계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전반에 대한 종합평가와 분석 등을 토대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조직위원회와 회의 참가자들은 대구대학교 관광축제 연구소가 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한 축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추후 성공적인 축제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33만여 명이 참여한 이번 축제의 성공요인으로는 해묵은 원산지 논란을 막기 위해 인삼 채굴시기에 맞춰 예년보다 보름정도 행사 시기를 늦추고, 영주시와 인삼혁신추진단, 인삼재배농가 등이 입회한 가운데 채굴 시 현장에서 전용박스에 담아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제날 아침에 뜯어서 바로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도입, 인삼 원산지의 투명성을 확보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축제기간 화창한 날씨가 이어져 가을을 맞이한 나들이객들이 영주를 찾았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인삼캐기 체험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방문객들의 흥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특히 인삼주 담그기, 인삼깎기 경연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과 함께 영주 순흥 지역을 배경으로 쓰여진 내방가사 덴동어미를 극으로 만든 마당놀이 “덴동어미” 공연과 소백산과 무섬마을 등 영주의 아름다운 길을 걸어보는 소백힐링 걷기대회 등 지역이 가진 자연과 문화콘텐츠를 축제로 끌어와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를 확대하고, 수유실 설치, 물품분실센터와 쉼터를 운영하는 등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으로 만족도를 높였으며 노점상과 주차장 부족 문제는 향후 보완과제로 지적됐다. 축제조직위원들은 올해 축제는 지역민과 관내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전반적으로 알차게 운영됐다며 내년 축제는 운영의 묘를 살려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평가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과 개선방안을 면밀히 검토, 보완하여 내년도에 개최되는 20회 축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 이라며 “특히 2019년 인삼엑스포 개최를 염두에 두고 축제를 기획, 구성하여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건강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주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매년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인삼 EXPO를 유치하고 홍삼의 품종육성과 친환경 안전생산을 강화하는 등 풍기인삼을 세계제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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